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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3·한체대)이 시즌 다섯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52초75로 전체 4위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던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52초49로 기록을 앞당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리차드 브롬니 코치는 "대회 전 공식 연습에서 좋은 결과로 본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두루커스 형제의 컨디션과 주행이 너무 좋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동메달을 따낸 윤성빈의 경기력과 집중력이 놀랍다"고 밝혔다.
올 시즌 미주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윤성빈은 이제 스위스 생모리츠로 이동, 월드컵 7차 대회에 참가한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스켈레톤계 우사인 볼트' 두루커스 형제(라트비아)가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이 종목 최강자인 마틴스 두루커스(32)는 여섯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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