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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한국 공군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0-04 09:52


사진제공=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한국 공군이 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

공군은 4일 경북 예천에 위치한 제16전투비행단에서 벌어지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공군 5종 경기의 비행경기가 끝난 뒤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 공군 조종사 비행교육체계(지상 및 비행)의 우수성과 국산 항공기 단기기동을 통한 한국 공군 조종사 및 항공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을 만든다.

한국 공군은 공군5종 경기에 참가하는 외국 임원 및 선수단 약100명을 대상으로 KT-1·T-50계열(T-50, TA-50, FA-50) 항공기 전시 및 시범비행, 시뮬레이터 시현, 16전비 정비현장 견학 등을 지원한다.

KT-1은 국내 최초의 독자개발 항공기다. 1988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10여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2000년에 개발된 국산 훈련기다. 현재 기본비행훈련과정 훈련기로 사용돼 한국 공군 조종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에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등에 수출됐다.

홍보 행사에서는 TA-50 항공기의 SIM' 기능을 활용하여 정상 비행과 비상 상황 시 비행훈련 절차를 소개한다. 국산항공기를 전시함은 물론 정비현장도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조종사 양성과정도 소개한다. 국산 항공기인 KT-1/TA-50의 단기 시범기동을 통해 조종사 양성과정과 항공기의 우수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비행 경기에 참가한 체코 공군의 파벨(Pavel) 소령은 "KT-1 훈련기를 탑승해보니 우수한 비행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높은 수준의 항공기를 개발한 한국의 기술력에 놀랐다. 한국 공군 조종사들의 조종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다 원활하고 적극적인 관람을 위해 A, B, C조로 나누어서 진행하는 이번 홍보 행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공군 5종 경기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 공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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