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의 주요 내용은 한-미 국가대표 알파인선수 합동훈련, 양국간 유소년선수 파견, 기술교류, 세부종목 별 지도자 추천 및 해외 캠프 개최 등이다. 이를 통해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강국인 미국의 노하우를 습득하여,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국내선수들의 메달 획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미국스키협회 루크 보덴슈타이너 미국스키-스노보드 부회장 및 알파인 활강 세계 랭킹 1위인 린지 본이 참여하게 된다.
대한스키협회는 본을 초청하여 국내 스키의 붐을 조성하고, 2018평창 동계 올림픽을 홍보할 계획이다. 여제라는 애칭을 가진 본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월드컵에서 활강33회, 슈퍼대회전 24회, 슈퍼컴바인드(활강+회전), 5회, 대회전 3회, 회전 2회 등 총 67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본은 2010년 벤쿠버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나, 2014년 소치에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최단기로 회복하여 다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5일 정선 알파인스키 올림픽경기장 방문에 현재 부상에서 재활중인 여자 알파인대표팀 김소희와 조은화가 참가하여 본과 재활 등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한스키협회는 2018평창에서 설상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키 강국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 확대, 유망주 맞춤형 특별훈련, 외국인 코치 확대, 전담팀 운영등을 추진하고 있어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