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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년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압도적인 연기로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년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에서 후프 18.300점 볼 18.300점 곤봉 18.200점 리본 17.700점을 받아들었다. 4종목 중 3종목에서 18점대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19일 이틀째 경기를 앞두고 압도적인 1위로 나섰다. 천송이가 2위, 이다애가 3위, 이나경이 4위를 달렸다.
이번 선발전은 18~19일 양일간 개인-단체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손연재가 나서는 개인전에는 총 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손연재와 함께 팀 은메달을 합작한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도 태극마크 수성에 나선다. 대학생은 손연재 이다애 이영서(한양대) 등 3명, 고등학생은 이나경 천송이 최혜린 박은서(이상 세종고) 김한솔(강원체고) 정다영(인천체고) 등 6명이다. 손연재는 새 프로그램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선발전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기존 대표인 천송이, 이다애, 이나경, 김한솔 등이 분전했다. 올시즌 시니어에 올라온 고등학교 1학년 선수들 역시 긴장감을 누른 채 혼신의 힘을 다해 태극마크에 도전했지만, 아직은 선배들과의 실력 차, 경험 차가 컸다.
대한체조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올시즌 주요 국제대회에 파견할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슈투트가르트세계선수권(9월7~13일) 3명, 광주U대회(7월11~13일) 2명, 제천아시아선수권(6월10~13일) 3명의 엔트리가 정해져 있다. 이틀간 열리는 선발전 성적을 50대50으로 합산해 랭킹순으로 대표를 선발한다. 리우올림픽 출전권과 직결되는 세계선수권의 경우 최종 엔트리의 3배수(9명)를 선발한 후 추후 2차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