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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쇼트트랙 신다운-최민정 월드컵 연속 금빛 행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2-08 10:38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신다운(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신다운은 8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24초43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5차례 월드컵에서 연속 개인전 금메달이다. 신다운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차 대회와 상하이 3차 대회, 서울 4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500m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 몬트리올 2차 대회에서는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부진했다. 에이스의 침체에 남자 쇼트트랙은 노메달이라는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시즌 그 부진을 훌훌 털어내며 명예회복 중이다. 신다운에 이어 박세영(단국대)이 2분24초61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의 미래 최민정(서현고)도 다시 비상했다.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29초791의 기록으로 노도희(한국체대·2분30초592)를 제치고 우승했다.

최민정은 또 다른 여고생 에이스인 심석희(세화여고)와 함께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쌍끌이할 것으로 기대받는 선수다. 올시즌 성인 무대에 이름을 내민 최민정은 몬트리올 2차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네 대회째 금빛 질주를 이어가며 대성할 자질을 증명하고 있다.

소치올림픽에서 활약한 김아랑(한국체대)도 이어진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368의 기록으로 판커신(중국·1분30초451)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세 명의 중국 선수와 불리한 경쟁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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