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생활체육협회장(이하 생체협) 선거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재계와 정계, 체육계를 대표하는 세 명의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현재 생체협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가 '3파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유준상 상임고문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그리고 전병관 체육학회장이 각각 정계와 재계, 체육계를 대표해 선거에 나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체협 관계자는 "세 분 외에 다른 후보들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면서 "아직은 후보 등록 이전이라 누가 유리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공식 후보 등록 이후 투표권을 갖고 있는 대의원들을 어떤 공약으로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생체협 회장은 해야 할 일이 많다. 우선 생체협은 2년후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조직 통합 작업을 효과적으로 진두지휘해야 한다. 또 국민생활체육진흥법 제정도 당면과제다. 올해 생체협의 예산은 1200억원대까지 늘어났다. 과연 어떤 인물이 차기 생체협의 수장이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