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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아시안게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3인제) 결승전에서 0대2(12-21, 16-21)로 패했다.
한국에 세팍타크로 종주국 태국은 넘기 힘든 상대였다. 출발은 좋았다. 상대 연속 서브 범실로 2점을 먼저 얻은 한국은 공격수 김이슬의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4-0까지 앞섰다. 이후 7점까지 먼저 뽑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태국은 공격수 프라팟사랑 푸엥파가 경기 도중 팀 동료 발목을 밟고 떨어지며 부상, 교체됐다. 그러나 분위기는 한국에 넘겨주지 않았다. 한국은 12-19에서 심수연(26·부산환경공단)을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12-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초반에는 접전을 펼쳤다. 먼저 3점을 허용했지만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7점까지 동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상대 공격 허용과 범실이 맞물리면서 7-10까지 수가 벌어졌다. 이후 이진희의 연속 서브 범실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