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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컴파운드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최용희(30·현대제철)에게 컴파운드는 새 삶이었다. 그리고 컴파운드가 첫 도임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첫 은메달을 따내며 컴파운드는 새 희망이 됐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두 번 모두 인도의 벽에 막혔다. 최용희는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8강에서 인도의 베르마 압히쉑에게 142대147로 패했다. 이어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인도에 225대227로 패해 두 번의 아쉼움을 삼켜야 했다.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최용희는 미래를 기약했다. 그는 "국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기대도 하셨는데 금메달로 보답을 못해 아쉽다"면서 "첫 술에 배부를순 없다. 은메달도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을 더 많이 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