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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기록 50초대는 나쁘지 않다. 모든 타이틀을 내려놓고 자유형 200m에만 집중하겠다. "
박태환의 예선전과 6레인 배정에 대해 정부광 대한수영연맹 부회장은 "태환이는 '백전노장'이다. 예선전에 나름의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이정도 수준 같으면 3위권, 4-5-3-6레인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세계대회 올림픽 무대가 아닌 만큼 예선전을 편안하게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6시 펼쳐질 쑨양과의 2년만의 진검승부, 결선 무대에 대해 "괜찮을 것같다. 원사이드한 경기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51대49로 앞선다"고 전망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현장에서 준비하면서 태환이가 훈련하는 모습을 열흘 가까이 지켜봤다. 지난번 런던올림픽때보다 기록, 페이스 ,몸상태 모든 것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하더라. 운동 여건도 좋아졌고, 선수로서의 마인드도 더 성숙해졌다"고 칭찬했다. 지난 5월 이후 '박태환의 매형' 김대근 총괄실장이 매니지먼트사인 팀GMP에 가세하면서, 연맹과 해묵은 오해, 앙금을 털어냈다. "태환이가 경기장에 오면 환한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고 기분좋게 운동하니, 흐뭇하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절로 나오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