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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펜서' 이라진(24·인천중구청·세계랭킹 12위)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 피스트에 올랐다.
이라진은 김지연의 부산 재송중-부산디자인고 2년 직속 후배다. 기술이나 체격에서 좋은 조건을 가진 자타공인 '에이스'지만, 런던올림픽 김지연의 금메달 이후 2인자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큰무대에서 마지막 한끗이 부족했다. 이날 거침없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곧바로 이어지는 김지연-센첸의 준결승 결과에 따라 결승 상대가 결정된다. 대회 시작 전부터 김지연과 이라진은 '한솥밥' 결승 진검승부를 목표 삼았다. 절친의 꿈이 한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