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은 7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이승호를 3대0으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지난 3월 보은대회 8강전에서 이승호에 패배 4품에 머물렀던 임태혁의 설욕전이었다.
임태혁은 첫 판을 들배지기로 따냈다. 이어 둘째판에서 밭다리를 시도한 이승호를 밭다리 되치기로 쓰러뜨렸다. 임태혁은 셋째판도 밭다리 공격으로 가져오며 3대0의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5월 청양단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임태혁은 올시즌 2관왕에 오르며 생애 8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헌편, 여자부 무궁화급(75㎏ 이하) 결승에서는 쌍둥이 자매 이진선과 이진주(이상 대구광역시)이 대결을 펼쳐 동생 이진선이 2대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