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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합숙소 무단이탈-마사지 업소 출입 ‘선수자격 박탈’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8-07 14:30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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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이 합숙소 무단이탈 후 마사지 업체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선수자격이 박탈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김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훈련을 위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 체류하던 도중,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했다. 이후 개인 차량을 타고 숙소에서 약 3km떨어진 마사지 업소에서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뒤 복귀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이 병장이 몰던 차량을 신호를 위반한 음주 운전차량이 들이받아 김 병장은 오른 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 씨 등 2명은 타박상을 입었다.

그러나 병사들과 체육부대의 민간인 코치는 처벌을 염려한 나머지 이 같은 사실을 한 달 넘게 숨겨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을 했고 김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현역 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출입하는 것 모두 부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보고를 해야 하는데 김 병장 일행은 한 달 이상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 숨겨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마사지 업소는 퇴폐 마사지 업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조사본부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군체육부대는 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즉시 징계조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 병장 등은 대표팀과 체육부대(상무) 선수자격이 박탈되고, 남은 복무 기간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 병사로 보직이 변경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김 병장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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