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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김연아 `소치 빛낼 5인 올림피언` 선정…"金 유력"

기사입력 2014-01-08 14:31 | 최종수정 2014-01-08 14:31

[포토] 김연아
지난 5일 제6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1.05.

미국 유력 신문 '뉴욕타임스'가 소치를 빛낼 인물로 김연아를 선정하며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8일(이한 한국시각) '린지 본이 무릎 부상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상태에서 대회를 환하게 빛낼 올림피안는 누구인가'라면서 스노보드 스타 숀 화이트 등과 함께 김연아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먼저 "김연아가 최근 출전한 국내 대회가 티켓 발매 15분만에 매진됐다"고 김연악 덕분에 올라간 한국의 피겨 인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연아가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 1932, 1936),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 1988)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올림픽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피겨 스케이팅 점수 체계를 만든 캐나다 전문가 테드 바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김연아는 역대 가장 훌륭한 선수다"라면서 "김연아가 좀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면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스케이터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거의 경쟁 대회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당시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앞서 소치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 이후 한국에서 광고 모델로 엄청난 스타 반열에 올랐고,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각국의 재해에 수십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경기 외적인 활동을 덧붙이기도 했다.
 
매체가 꼽은 5인의 올림피언엔 김연아 숀 화이트 외에 미국 알파인 스키 테드 리게티, 러시아 아이스하키 스타 알렉스 오베치킨, 캐나다 컬링 선수 브래드 제이콥스 등이 포함됐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인이자 '스키여제'로 통하는 린지 본은 전날 대변인을 통해 "무릎 부상이 악화돼 곧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대회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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