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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배 사망, 김영현-최홍만 꺾은 '씨름 장사' 31세 심장마비 요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11-26 14:14


박영배 사망

'박영배 사망'

심장마비로 사망한 씨름선수 박영배(31)의 아버지도 같은 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영배는 지난 2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25일 알려지며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박영배는 울산대를 졸업한 후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해 프로 씨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설날장사대회와 2006년 제천장사씨름대회와 기장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지만 2006년 영천올스타씨름대회 이후 부정맥 진단을 받고 씨름판에서 물러났다. 특히 씨름계 최장신인 김영현과 최홍만을 꺾으며 '거인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던 그였다.

더욱이 박영배 아버지 역시 2002년 같은 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영배는 지난 2011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사업차 해외에 다녀온 뒤 피로가 누적돼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배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박영배 사망, 부정맥 진단에 은퇴했는데도 이런 일이", "박영배 사망, 유망한 장사였는데 안타깝다", "박영배 사망, 쇼핑몰 운영 과로사라니", "박영배 사망, 부자가 같은 이유로 사망하다니 짠하다. 애도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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