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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독립 아이스하키단 웨이브즈가 창단 후 첫 승을 올렸다. 상대가 대학 최강팀인 고려대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 꼽혔던 고려대는 웨이브즈의 템포하키에 밀려 흐름을 놓쳤고 경기 내내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다. 두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함정우는 "경희대 졸업후 3년 동안 팀도 없이 고생했던 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게임이었다"라며 승리를 자평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웨이브즈라는 팀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코칭스태프와 아이스하키를 다시 가르쳐 준 모든 선수들과 만든 결과라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창단 첫 승을 기록한 웨이브즈는 15일 오후 3시 경희대와의 일전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