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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희망 심석희(16·세화여고)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2차 대회를 '노 골드'로 마친 남자 대표팀도 모처럼 낭보를 전했다. 이한빈(서울시청)이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24초363의 기록으로 존 헨리 크루거(미국·2분24초42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날 열린 남자 5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소치올림픽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켜져 마냥 웃지 못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500m 결선에서 40초93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40초91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