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았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끝난 201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따내며 누적 점수 60점으로 2011년 경주 대회에서 이란에 내준 종합우승 자리를 되찾았다. 여자부도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총 61점을 얻어 2년 전 경주 대회(금1, 은2, 동3)보다 좋은 성적으로 정상을 지켰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끈 한국인 방영인 감독은 남자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코트디부아르가 감투상, 콜롬비아가 장려상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남녀부 페어플레이상은 레오나르도 바실(이탈리아)과 아나 자니노비치(크로아티아)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선수단은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