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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피겨여왕' 김연아를 뛰어 넘었다.
이날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기술점수(TES) 63.20점과 예술점수(PCS) 67.76점을 더해 130.96점을 받았다. 김연아가 독일에서 작성한 129.34점보다 1.62점 높은 시즌 최고 기록이다.
아사다는 올시즌 그랑프리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서며 여전히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임을 입증했다. 라이벌 맞대결은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가 될 전망이다.
4대륙 선수권대회 2, 3위는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190.08점)와 무라카미 카나코(181.03점)가 각각 차지했다. '미국 피겨의 신성' 크리스티나 가오(176.28점)와 그레이시 골드(166.66점)는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넘기며 '샛별'로 떠오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는 총점 159.38점으로 7위에 그쳤다.
한국 대표로 나선 박연준(16·연화중)은 총점 106.79점으로 16위에 자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