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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Jr. 핸드볼 카타르에 완패, 4개국 대회 3위로 마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06-21 03:10 | 최종수정 2012-06-21 04:21


◇남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의 이정화(경희대·왼쪽)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카타르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카타르 4개국 친선경기대회에 나선 한국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가진 카타르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29대37, 8골차로 패했다. 1승2패 승점 2에 그친 한국은 바레인을 34대25로 제압하고 3전 전승을 거둔 프랑스(승점 6·1위)와 카타르(2승1패 승점 4·2위)에 이은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0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 대비해 다소 느슨한 전력으로 나선 한국은 귀화선수를 앞세운 카타르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 실점으로 기세가 꺾인 뒤 카타르의 장신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카타르의 거친 플레이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전을 10-16, 6골차로 크게 뒤진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기존 전진수비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점수차를 좁혀가기 시작, 후반 10분 3골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처에서 상대 피봇 플레이를 막지 못했고, 역습 상황에서 잇달아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한국은 경기 막판 체력 저하 문제까지 드러내면서 결국 8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도하(카타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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