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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가 세계정상급 8개국이 맞붙는 2011년 월드팀컵에서 준우승했다.
제1단식에 나선 유승민은 세계 1위 마롱과 첫 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펼치며 강력하게 맞섰지만 결국 세트스코어 1대3(13-11, 7-11, 5-11, 4-11)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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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김민석은 '한솥밥 대선배' 오상은과 함께 나섰다. 세계 1-2위 마롱-왕하오조와의 진검승부에서 첫세트를 6-11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7로 따냈다. 3세트를 마지막까지 끈질긴 시소게임 끝에 8-11로 내줬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1-4에서 5-6까지 따라붙으며 접전을 예상했지만 막판 범실이 이어지며 결국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1~7위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1개국등 총 8개국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월드팀컵에서 한국 남자탁구는 독일, 러시아, 일본 등을 따돌리고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탁구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신-구 에이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한 호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미없는 사진은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