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한'을 풀려던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가 결국 남자 400m 계주에 나서지 않게 됐다.
AP통신은 1일 "(몸상태가)정상이 아닌 파월이 계주에 나서면 우승후보인 자메이카 대표팀의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파월의 에이전트인 폴 도일의 말을 전하며 400m 계주 불참을 공식화했다.
파월은 지난 7월 초에 생긴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출전도 포기한 바 있다. 파월은 이후 "상태를 보고 몸 상태가 좋아지면 400m 계주에 주자로 나서겠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지만 끝내 부상에 무릎을 꿇었다.도일은 "파월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완전히 회복하려면 며칠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썬수권대회 남자 100m(2007·2009년)에서 동메달만 두 번 땄던 파월은 대구에서 무관의 한을 풀려 했지만 소득없이 대구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