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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대물'을 하차한 오종록 PD가 "서혜림(고현정)이 극의 주인공"이라고 못 박았다.
오종록 PD는 1회부터 6회까지 '대물'을 연출하다 건강상의 문제를 포함한 복합적인 이유로 극을 최종 하차했다. 최근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를 통해 서혜림의 캐릭터가 힘이 빠졌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내비치며 "'대물'은 대한민국 최초 여자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라며 "그 대통령은 서혜림이며 그는 수동적인 여성상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이다. 철저하게 서혜림 위주의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PD는 "하차 이후 방송부터 '대물'을 챙겨보지 못했다. 마음이 심란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바통을 넘겨받은 김철규 PD 역시 능력있는 연출가임은 틀림없다. 하차한 내가 관여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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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물' 제작진은 "서혜림의 카리스마는 16회쯤 대선 출마 등과 맞물려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또한 궁지에 몰린 서혜림이 '의외의 인물'과 손을 잡으며 극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라 귀띔했다.
한편 총 24부작 중 현재 14회가 방송된 '대물'이 최근 불거진 여러 사안들을 해결하고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흥해 막판 스퍼트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현민 기자 gat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