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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첫 여름밤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우선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 슈퍼 6000은 19일 밤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열리는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다. 나이트 레이스는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뒤 매 시즌 단 한 번만 진행하는 슈퍼레이스만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대부분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 바 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지난 4라운드 인제에 이어, 5라운드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연속으로 야간 주행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지난 4라운드의 경우 기존 상위권 드라이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처음으로 '밤의 황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뒤이어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차례로 포디엄에 올랐다. 핸디캡 웨이트 규정에 따라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경주 차량에 추가 무게를 대거 얹게 되면서 이번 라운드는 중위권 드라이버들의 시즌 첫 우승 사냥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이버 포인트 1위 이찬준(+100㎏), 2위 이창욱(+50㎏), 3위 김재현(+30㎏), 4위 정의철(+30㎏,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을 상대로, 바로 아래 랭크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박준서(CJ로지스틱스 레이싱), 장현진(서한GP) 등이 반격에 나선다.
5라운드 '썸머 페스티벌'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그리드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골드 티켓은 선착순으로 판매중이다. 슈퍼 6000 클래스와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는 19일, GT 클래스와 M 클래스는 20일에 각각 결승 레이스가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