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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조기성(28·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2023 맨체스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150m(스포츠등급 SM4)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분40초51에 터치 패드를 찍은 라미레즈 카마초(멕시코)가 3위에 올랐다.
조기성은 경기 뒤 "개인 기록을 3초나 단축해서 기분이 좋고, 평영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행복하다"며 "내가 흔들릴 때마다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심리분석연구원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위에 오른 다다온 선수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기성은 5일 남자 자유형(스포츠등급 S4) 50m 결승을 치른다.
조기성은 앞서 이 대회 남자 평영(스포츠등급 SB3) 5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덕분에 우리나라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별 출전권 한 장을 확보했다.
조기성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에서 3관왕에 오른 한국 장애인 수영의 중심이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남자부 조기성,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 조원상(31·수원시장애인체육회)에 여자부 강정은(24·대구광역시 달서구청)과 임은영(23·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5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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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