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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짝을 이룬 한국 수영 대표팀이 한국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며 계영 800m 결선에 올랐다.
2조 6레인에 위치한 한국은 황선우가 첫 주자로 출발했다. 하지만 초반 스퍼트 후 다소 페이스가 떨어지며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두 번째 영자 김우민이 3위로 끌어올렸고, 양재훈은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호준이 마지막 영자로 나섰고,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로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 사람이 200m씩 역영하는 계영 800m는 '메달 목표 종목'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으로 두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7분06초93의 한국 기록은 이날 다시 허물어졌다.
한국은 아직 세계선수권 계영에서 메달이 없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인 포진, '황금세대'로 불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또 한 번 시상대에 올랐다.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 2연속 메달의 첫 번째 역사였다.
김우민은 자유형 800m 예선에서 7분47초69를 기록,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11년 만에 경신했다. 이호준은 자유형 200m 결선에 올라 황선우와 함께 역영하는 새 장면을 연출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