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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주, 여자프로당구 LPB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기사입력 2023-07-28 12:57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백민주(크라운해태)가 풀세트 접전 끝에 김세연(휴온스)을 꺾고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백민주는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4-3으로 승리하고 우승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찍은 선수에게 주는 상금 200만원의 '웰뱅톱랭킹'은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받았다.

2019년 프로 출범과 동시에 LPBA 무대를 밟은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7개월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은 백민주는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가 내리 세 세트를 따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백민주는 이번 3차 투어부터 개장한 프로당구 첫 공식 구장인 'PBA 스타디움' 1호 우승자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백민주는 "드디어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싶어서 뿌듯하다"면서 "하루에 자는 시간만 빼고 모든 시간에 이 악물고 연습했다. 결과를 본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일정을 모두 마친 이번 대회는 28일 PBA 준결승과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먼저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루피 체넷(튀르키예)-김재근(크라운해태)이 준결승 1경기를 치르고, 오후 3시 30분에는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의 준결승 2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11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을 걸고 결승전을 치른다.

4b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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