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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황선우(20),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작성한 7분06초93을 0.11초 당긴 신기록이다.
2조 6레인에서 영역한 한국은 조 3위, 전체 17개 팀 중 6위를 해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일단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황선우와 황금세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날 오후 9시 40분에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은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은 예선을 4위로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다.
당시 한국은 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으로 두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후쿠오카 예선에서는 또 한 번 한국 기록을 단축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호흡했고, 양재훈이 이유연을 대신해 후쿠오카 대회에 계영 영자로 출전했다.
이날 예선에서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200m를 1분47초29로 조 6위에 그쳤지만, 김우민이 3위로 올라섰고, 양재훈이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지막 영자 이호준이 영역하면서 한국은 조 3위, 전체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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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