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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이 올시즌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2023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BWF 월드투어 슈퍼500)' 여자단식 결승서 중국의 난적 허빙자오(세계 5위)를 2대0(21-10, 21-19)으로 완파,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도 파죽지세였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열세였던 안세영은 '언제 그랬냐'는 듯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 초반 4연속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9-6으로 거리를 유지해 나갔다. 이후 안세영은 몸이 풀렸다는 듯 무려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5-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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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벌어진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한국이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다. 세계랭킹 9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세계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를 2대1(11-21, 21-19, 22-20)로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김원호-정나은은 상대 전적 2승1패로 새로운 '세계 1위 킬러'로 부상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