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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하면 1등!'
9조에서 오스트리아 바네사 헤어초크와 맞붙은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53 전체 2위로 주파했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스케이팅, 혼신의 승부욕으로 후반부 막강 뒷심을 뽐내며 헤어초크를 따돌리고 출전선수 중 유일한 37초대, 37초90으로 우승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10조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국 에린 잭슨(38초23)이 김민선을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김민선과 경합한 바네사 헤어초크가 38초09로 2위, 미국 키미 괴츠가 38초11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추가하며 압도적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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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즌 모든 대회에서 1등"을 목표 삼았던 '세계랭킹 1위' 김민선은 새해 재개된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건재를 과시했다. 세계1위, 최강의 면모를 굳건히 지켜냈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 폭풍질주는 계속된다.
17~1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6차 파이널 월드컵, 내달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펼쳐질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밴쿠버 금메달' 이상화, '독일 레전드' 예니 볼프는 물론 세계 정상의 그 어떤 월드클래스 스케이터도 이뤄내지 못한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 역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