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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박정환 비롯 신진서·박영훈 등 한국 7명, 춘란배 도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7-23 15:53


◇박정환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신진서 9단.

7명의 태극전사들이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준우승자 박영훈 9단, 랭킹시드 신진서ㆍ변상일 9단, 국가대표시드 김지석ㆍ강동윤 9단, 선발전 통과자 신민준 9단이 출격한다.

주최국인 중국은 커제ㆍ미위팅ㆍ양딩신ㆍ판팅위ㆍ롄샤오ㆍ스웨ㆍ천야오예ㆍ탕웨이싱 9단, 쉬자양 8단 등 9명,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시바노 도라마루ㆍ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위정치ㆍ모토키 가쓰야 8단 등 5명이 출전한다. 이밖에 대만의 쉬하오홍 6단, 북미 대표 라이언 리 초단, 유럽 대표 일리야 쉭신 3단 등 모두 24명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23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3회 춘란배 본선 24강 추첨식은 주최측에서 대리로 진행했으며 추첨 장면은 영상으로 참가국에 실시간 전송됐다.

24강전 대진추첨 결과 한국의 김지석 9단이 중국의 쉬자양 8단, 변상일 9단이 중국의 미위팅 9단과 한중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민준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 강동윤 9단은 모토키 가쓰야 8단과 한일전을 치른다.

상대전적은 신민준 9단이 1승으로 앞서있고 변상일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석 9단과 쉬자양 8단, 강동윤 9단과 모토키 가쓰야 8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공식전을 갖게 됐다.

한국의 박정환ㆍ박영훈ㆍ신진서 9단과 중국의 커제ㆍ양딩신ㆍ천야오예ㆍ판팅위ㆍ탕웨이싱 9단은 시드를 받아 16강전부터 나선다.

각국 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질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24강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시작된다. 승자는 대국 후 재추첨을 통해 31일 16강전을 벌인다. 8강과 4강은 올 연말 열릴 예정이며,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내년 초 3번기로 펼쳐진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000만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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