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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C03]역시 '좀비'의 제자. 최강주 계체실패 감점안고도 역전 판정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1-11 20:43


최강주. 사진제공=Z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좀비'의 제자 최강주가 계체 실패의 감점을 안고도 판정승을 거두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최강주(28·코리안좀비MMA)는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정다율 볶음짬뽕 ZFC 03 메인카드 페더급 매치에서 이준오(34·노바MMA)에게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따냈다.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강주는 AFC, 네오파이트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찬성으로부터 그래플링을 특별히 전수받아 그라운드에서 강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관장님의 화끈한 서브미션 스타일을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이준오는 타격으로 치고 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최강주와의 대결에선 레슬링, 그래플링에도 자신감을 보인다. "MMA를 늦게 시작한만큼 간절하게 운동하고 있어 지지 않을 자신있다"라며 챔피언에 대한 강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전까지는 이준오가 유리했다. 최강주가 전날 계체실패로 1,2라운드에서 감점 1점을 안고 싸우게 된 것. 하지만 최강주는 라운드 내내 이준오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고, 끝내 심판들로부터 승리를 얻어냈다.

1라운드에서 이준오가 몇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며 오히려 최강주가 유리한 고지를 잡고 공격을 하는 상화이 벌어졌다. 하지만 최강주도 확실한 기술을 넣지 못하고 1라운드가 종료. 2라운드에서도 그라운드 공방이 이어졌다. 최강주가 몇차례 테이크다운을 뺏었지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이준오가 빠져나오면서 초크를 걸어 최강주에게 위기가 왔지만 피니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라운드에서도 그라운드에서 기술 대결이 벌어졌지만 시간만 흘렀고, 결국 승부는 판정으로 이어졌다.

판정 결과는 3대0 심판 전원일치로 최강주의 승리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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