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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용대-김기정이 국제대회 1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은퇴 선수 개인자격으로 오픈대회에 도전 중인 이용대-김기정은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8강에서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가 결승까지 진출해 올 시즌 청신호를 밝혔다.
이용대-김기정의 이번 결승 진출은 2018년 바르셀로나 스페인 마스터스와 마카오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월드투어 등급 슈퍼500으로 이전 대회보다 등급도 높다.
짜릿한 승부였다. 둘은 1세트 중반까지는 젊은 상대에 맞서 관록미를 뽐냈다. 12-12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이후 갈렸다. 이용대-김기정은 6연속 실점을 하는 대신 1득점도 하지 못했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운명의 3세트에서 베테랑의 향기가 상대를 압도했다. 초반 연속 실점으로 기선을 넘겨주는 듯했던 이용대-김기정은 다시 매섭게 몰아치며 한때 9-4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승기를 잡은 이용대-김기정은 노련미를 앞세워 상대의 추격을 피해가며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 장예나-김혜린, 김소영-공희용 등 3개 조가 8강까지 진출한 것에 그쳤고 14일부터 인도네시아오픈에 출전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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