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이 후발대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뤘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 기대가 큰 이선미(19·강원도청)와 박혜정(16·선부중)도 평양 땅을 밟았다.
한편, 이날 한국의 서가영(15·성환중)이 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섰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서가영은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첫 경기, 유소년 여자 45㎏급에 출전해 인상 54㎏, 용상 68㎏, 합계 122㎏를 기록했다. B조에서 경기를 치른 서가영은 5명 중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제일 낮은 기록을 남기며 A조의 결과와 상관없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인상에 비해 용상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서가영은 인상에서의 아쉬운 기록을 용상에서 만회하려 했다. 1차시기를 깨끗하게 성공했지만, 2차시기 71㎏, 3차시기 72㎏를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서가영은 "쉽게 오기 힘든 평양에서 첫 국제대회를 치르니 뜻깊다. 평소보다 결과가 좋지 못한 건 아쉽다"고 했다. 이어 "다른 언니, 오빠들보다 먼저 경기를 치러 긴장하긴 했지만 끝나고 나니 후련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경기는 끝났지만 남은 대회 기간에도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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