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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앙팡테리블' 조대성(16·대광고)이 종합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최연소 결승행 쾌거를 일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983년 중학생 때 첫 8강행을 이룬 '레전드' 유남규, 유승민의 기록을 넘어 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4강행 역사를 쓴 조대성이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2년 연속 남자단식 4강에 오르더니, 기어이 결승진출까지 이뤄냈다.
조대성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도 '탁구신동' 신유빈(14·수원 청명중)과 함께 최연소 결승행을 이룬 데 이어 2종목 결승 티켓을 따냈다.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 삼았던 조대성이 목표를 이뤘다. 왼손 셰이크핸더 조대성은 탁구인들이 첫손 꼽는 '될 성 부른 나무'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4년 호프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 괴물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만나 승리했다. 그 하리모토가 12월 인천에서 열린 그랜드파이널에서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조대성은 '코리아오픈 3관왕' 장우진(23·미래에셋 대우)과 결승에서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