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스포츠토토 일시 발매중지에 돌입한 상황을 틈타 불법스포츠도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최근 큰 금액이 오간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적발됐다. 지난 29일 서울 금천 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파워볼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관련자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밑에서 일한 직원과 도박 참여자 14명 역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는 2조7000억원에 달하는 판돈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암암리에 계속 활동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의 홍보문자나 이메일 등을 받았다면, 즉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에 있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신고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한편,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의 경우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는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