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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안게임에 나설 남북단일팀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
장애인 스포츠에서의 등급 분류는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동등한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구분한 것이다. 등급은 해당종목의 이니셜을 앞에 붙여 등급을 표기하거나, 장애 유형에 따라 이니셜을 붙인 뒤 등급을 표기한다. B1은 시각장애(Blind) 1등급, C1은 뇌성마비(Cerebral Paisy) 1등급을 뜻한다. 테이블테니스(Table Tennis)는 약자인 TT를 쓴다. TT1~5는 휠체어등급, TT6~10은 스탠딩 등급, 지적장애는 TT11 등급으로 분류된다.
수영은 남과 북의 합의로 남자 계영(4×100m) 34P(릴레이 형식의 계영 및 혼계영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스포츠 등급 번호의 합이 34점 이하) 출전을 추가로 확정했다. 당초 남자 혼계영(4×100m) 34P를 포함해 2 종목에 참가를 결정했다. 혼계영은 남측 3명(배영 S9 권용화, 평영 SB5 임우근, 접영 S9 권 현), 북측 1명(자유형 S9 정국성)이 나선다. 추가된 계영은 남측에 5명(S7 이동구, S9 권현, S9 권용화, S9 김세훈, S9 전형우), 북측에 2명(S7 심승혁, S9 정국성)이 출전하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최종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 수영 감독은 남측의 선창용 감독이, 코치는 남측 박소영 코치, 북측 차정희 코치, 김상섭 코치가 맡는다.
4일, 입촌식에 참석한 전민식 남측 선수단 단장은 "스포츠를 통해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대회기간 중에 양측이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가져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측 선수단 정 현 단장은 "단일팀으로 서로 힘을 합쳐 일을 내보자. 2032년 올림픽과 패럴림픽도 함께 치러내자"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