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월드태권도그랑프리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3라운드 중반까지는 7-1로 앞서 있었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후 김소희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상대의 밀어차기에 잇달아 몸통을 맞아 7-7, 동점을 허용하고서 골든 포인트제 연장까지 끌려갔다.
결국 둘 다 연장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유효타격에서 앞선 옹파타니키트에게 우세승이 선언됐다.
남자 80㎏급 김 훈(삼성에스원)도 역시 8강에서 영국의 데이먼 산숨에게 연장 접전 끝에 11대15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다음 월드태권도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사흘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