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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전차' 최무배(48, 최무배짐)가 다시 한 번 도전을 이어간다. 상대는 자신과 동갑내기이자 일본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후지타 카즈유키(48, TEAM FUJITA)다.
이들은 지난달 열린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이후 후지타가 먼저 최무배와 대결을 희망했고, 최무배가 이를 받아들여 역사적인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최무배는 이어 "예전과 다르게 격려의 말들이 좀 더 많더라. 안 좋은 소리도 여전히 있긴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던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좀 더 노력해서 더 발전하고 변화한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덧붙여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는 이들을 향해 "그분들은 자기 인생을 그렇게 (그만두자고)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제 인생을 그렇게 (그만두겠다고) 생각 안한다. 나이가 들어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히고,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제 스스로에게 의미가 깊을 것 같다"며 도전하는 삶을 사는 이유를 전했다.
서른이 넘어 격투기를 시작했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오고 있다는 최무배는 이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한계점까지 도달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