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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 역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입촌식 후 인터뷰에서 김성조 단장은 "날씨가 생갭다 나쁘지 않아 다행스럽다. 오늘 여기서 신명나고 당당하게 출발을 했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회 연속 종합 2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어제 광복절에 남북단일팀이 좋은 선물을 했다. 종합 순위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장으로서 남북단일팀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역시 "입촌식을 하니 대회가 시작됐다는 실감이 난다. 현지 환경에 잘 적응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북단일팀도 분위기가 좋다. 입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관계자들끼리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고 귀띔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인터뷰에 응한 박상영은 "아시안게임이 올림픽에 비해 작은 대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쉽지 않은 대회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8일 개막식 후 내달 2일까지 17일간 이어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개를 놓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1300명의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04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1998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삼고 있다.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는 남북단일팀이 구성됐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