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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대표하는 '아재 파이터'와 20대 '영 블러드'가 챔피언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올해 2월 진행된 슈퍼미들급(-85kg) 4강 그랑프리를 거쳐 결승에 올라온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39, 팀MAXFC)과 '맘모스' 장태원(26, 마산팀스타)은 초대 슈퍼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르게 되었다.
황호명은 우리 나이로 40대에 접어든 '아재 파이터' 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보험 영업 사원의 삶을 살면서도 챔피언의 꿈에 도전하는 인생 스토리가 전해지며 외산 자동차 TVCF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 대회 같은 40대 파이터 곽윤섭(42, 대구청호관)을 KO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그는 승리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관중을 향해 "40대는 강하다"라고 외치며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상대 장태원은 국내 중량급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젊은 피'라고 할 수 있다. MAX FC 무대를 통해서 본격적인 프로 격투가의 길을 걸으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강력한 펀치와 다이내믹한 경기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덤블링이 가능할 정도로 유연성도 있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해 대형 선수가 될 필요충분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AX FC는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