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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서울아시안게임 체조 국가대표 출신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차장(전 재활지원센터장)이 20일 장애인의 날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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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에서 같한 인연을 맺은 이에리사 의원이 발의, 통과시킨 체육유공자법에 힘입어 2015년 11월에는 대한민국 체육국가유공자 1호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당시 "내가 체육유공자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기다려준 체육인 후배, 김소영 센터장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센터장은 "이 법은 나뿐만 아니라 뒤에 오는 후배들에게 중요한 의미이고, 체육인 복지의 시작점"이라면서 "선배인 이 의원님이 후배들을 위해 이런 법을 만들어주신 것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었다.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22년전 첫 스키캠프에서 함께했던 미국인 강사들과의 인연을 이어, 한국과 미국의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스키캠프를 또다시 개최했다. 지난 32년간 한결같은 노력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후배 척수 장애인들의 길을 열어온 '체육인' 김소영의 노력이 대통령 표창을 통해 공인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날 30세에 중도실명 후 삼성전자 시각장애인정보화교육센터를 개설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 21년 간 약 800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향상에 기여한 김병호 삼성전자 과장(53,시각장애)과 청각장애인 공무원으로 22년째 근속하며, 대구지역 청각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황해원 대구광역시 남구청 지방식품위생서기(53, 청각장애)가 김소영 센터장과 함께 '올해의 장애인'으로 선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이 참석해 딸 은겸양과 함께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