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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군단' 네덜란드가 팀추월에서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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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소치올림픽 팀추월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후 지난해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도 우승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 역시 결승 상대로 네덜란드를 예상했다. 2연패를 노렸던 네덜란드가 망연자실했다.
팀추월은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세 선수의 호흡이 절대적이다. 네덜란드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서 동메달을 땄었다. 최근 팀추월 국제대회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팀추월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선 이탈리아가 금, 캐나다가 은,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에선 캐나다가 금, 미국이 은,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2014년 소치에선 네덜란드가 첫 금을 따냈다. 한국이 첫 은메달을 따냈고 폴란드가 동메달을 기록했다. 2018년 평창, 노르웨이가 사상 최초로 팀추월 메달을 넘어 첫 결승에 진출했다. 대이변을 썼다. 3연속 올림픽 메달에 빛나는 '철인' 이승훈이 이끄는 대한민국 팀추월 대표팀과 이날 오후 10시 17분 결승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 역사를 두고 다툰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