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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경쟁자 후보로 꼽혔던 센터백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빠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부터 줄곧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내보내고 수비진 개편을 원했다. 지난 시즌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기에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 등 다른 자원들이 있음에도 여러 선수를 보강 후보로 고려했다.
그중 한 명이 타였다. 타는 지난 시즌 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일조한 주역 중 한 명이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비진을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프린트 기록에서도 34.22km로 분데스리가 전체 센터백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속도를 바탕으로 레버쿠젠 뒷공간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빠른 스피드와 더불어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기에 기량만 유지한다면 바이에른 합류 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자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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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년 여름에는 경쟁자가 많다. 타를 원하는 구단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레알과 바르셀로나 모두 센터백 포지션에 뎁스가 얇아지며 올해 겨울과 내년 여름 수비 보강이 절실한 구단이다.
팀토크는 '타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합류를 원했지만, 레버쿠젠이 거절했다. 이제 그는 선택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바이에른행을 원했지만, 내년 여름에는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로서는 타가 합류한다면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김민재가 아닌 우파메카노, 다이어 등이 팀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기에 김민재의 올해 활약 여부에 따라 타가 바이에른을 선택하더라도 입지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바이에른의 구애를 받았던 괴물 센터백이 유럽 대표 빅클럽들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타의 선택에 따라 내년 여름 바이에른 센터백 구성 계획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