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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한 가족이다."
2014년 10월부터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을 이끌어온 머리 감독이다. 평창올림픽만 바라보고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이젠 단일팀의 수장이다. 여정이 쉽지 않았다. 논란도 많았다. 머리 감독과 선수들은 가시밭 길을 걸었다. 올림픽 조별리그 3전 전패. 스위스, 스웨덴엔 0대8로, 일본에는 1대4로 졌다.
하지만 힘든 순간을 함께 하며 단일팀은 끈끈해졌다. 머리 감독은 "이제는 한 가족 같다. 어려웠던 순간들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참가 자체에 의의를 뒀다. 그러면서 우리가 준비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