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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국가대표 선발전을 압도하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서이라(26 ·화성시청) ·임효준(22 ·한국체대)·황대헌(19, 부흥고) '쇼트트랙 3총사'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4명중 2명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서이라와 임효준이 1조에서 각각 1위,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3위로 들어온 황대헌은 마지막에 날이 걸리면서 우리 선수들 몸에 부딪쳐 페널티를 받았다.
전이경 SBS 해설위원은 "감독이 세 선수에게 싸우지 말고 서로 할수 있는 최선의 경쟁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장했던 라커룸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진정한 선의의 경쟁을 보셨다"며 "국가대표 선발전 보다 더 치열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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