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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연속이다.
이번 올림픽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슬로베니아가 미국을 3대2로 제압했고, 슬로바키아가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에 3대2로 이겼다. 개인 기술에서는 밀렸지만 빠른 역습으로 이변을 만들어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불참을 결정하며 어느 때보다 예측불허의 경기들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현실이 됐다. 각 팀간의 격차가 생갭다 크지 않았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 조차 체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누구나 승리할 수 있는 판이 펼쳐지고 있다. 우승팀에 대한 예측은 어려워졌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훨씬 재밌는 상황이 됐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