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렴대옥-김주식은 1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65점에 예술점수(PCS) 60.58점을 합쳐 124.23점을 따냈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시즌 베스트(119.73점)는 물론 2017년 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기록한 개인 베스트(119.90점)까지 넘는 기록이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40점을 받은 렴대옥-김주식은 합계 193.63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4대륙 피겨선수권서 세운 개인 베스트(184.98점)까지 넘었다. 생애 첫 올림픽이었음에도 주눅들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렴대옥-김주식은 13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이자 개인 최고점인 69.40점을 받았다. 끝나고 서로 만족의 포옹을 했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였다. 렴대옥-김주식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2017년 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6위 안에 들며 북한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4대륙 대회에서 3위에 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 렴대옥-김주식은 올림픽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