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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역사적인 '한-일전'이 펼쳐졌다.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진 단일팀의 일본전,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게 있었다. '독도 한반도기'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독도가 새겨진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 한국의 정치적 관계에 비춰볼 때 북한 응원단의 독도 한반도기 응원은 파격 행보에 가까운 일이다. 우리 정부의 결정으로 남측은 독도가 제외된 한반도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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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후 독도를 둘러싼 논란은 있었다. 독도 한반도기 때문은 아니었다. 영국 더 타임스는 한반도기의 제주를 독도로 착각하고 일본 소유라 사진설명을 달았다. 더 타임스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서 남북 공동입장시 사용됐던 한반도기에 새겨진 제주도를 '일본 소유의 섬'이라 표기했다. 해당 매체는 뒤늦게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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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일본 측의 반응에도 북한은 지난 12일 단일팀의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 독도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 데 이어 14일 일본전에서도 독도 한반도기를 펼쳐보였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