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페어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9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감강찬-김규은 조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2.09/
페어 김규은-감강찬이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50점 대를 넘겼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7.70점에 예술점수(PCS) 24.40점을 합해 52.10점을 얻었다. 시즌 베스트인 55.10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페어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세계랭킹 46위인 김규은-감강찬 조는 10명의 출전팀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아 첫 번째로 연기를 소화했다. 두 선수는 멕시코 영화 OST인 'Historia De Un Amor'에 맞춰 첫 번째 도전 과제인 더블 트위스트 리프트와 트리플 드로우 살코를 수행했다. 이어 트리플 살코, 트리플 리프트,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을 차례대로 이어가며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