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했다. 첫 경기의 중압감은 없었다. 밝은 에너지로 무장한 두 20대 젊은이들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즐겼다.
|
관중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장혜지는 "저희가 샷을 할 때는 조용히 해주시고, 끝나면 박수를 쳐주셨다. 규칙을 많이 알고 오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기정은 "제가 파워풀한 경기를 좋아하는데, 제가 잘할 때 박수를 쳐주시고 저의 세리머니에도 크게 호응해주셨다. 그래서 상대가 위축됐던 것 같다"며 "사실 외국 관중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위축될까 걱정했다. 앞으로도 한국분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